노르웨이를 꺾어야 16강으로 가는 실낱같은 희망을 잡을 수 있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여자월드컵 A조에서 2패를 떠안은 여자대표팀이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랭스의 스타드 오귀스트-들론에서 노르웨이와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여자대표팀은 2패(승점 0)로 4위, 노르웨이는 1승 1패(승점 3·골득실 +2)로 2위, 프랑스는 2승(승점 6)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고, 나이지리아(1승 1패·승점 3·골득실 -1)는 노르웨이에 골득실에서 밀려 3위다.

프랑스여자월드컵엔 24개국이 참가, 4개국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하고 조 1∼2위는 16강에 직행하며, 조 3위 중 성적이 가장 좋은 4개국이 16강에 합류한다. 여자대표팀이 노르웨이를 제압하고, 프랑스가 나이지리아를 누르면 2회 연속 16강 진출을 노릴 수 있다. 노르웨이와의 3차전에서 패하거나 비기면 탈락한다.

윤덕여 여자대표팀 감독은 3차전을 하루 앞둔 17일 프랑스 랭스의 스타드 오귀스트-들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 2차전에서 힘든 경기를 했고, 어려운 상황”이라며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3차전에선 한국 여자축구의 자존심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윤 감독은 “2023년 여자월드컵 유치를 위해 노르웨이전은 무척 중요하다”며 “득점을 올리고, 조별리그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대한축구협회는 2023년 여자월드컵 유치전에서 일본, 호주, 뉴질랜드,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과 경쟁하고 있다. 여자대표팀은 1, 2차전에서 모두 6골을 허용한 반면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윤 감독은 “북유럽인 노르웨이는 조직력이 잘 갖춰진 강팀”이라면서도 “그렇지만 우리가 공략할 부분이 충분히 있고, 내일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노르웨이는 3차전에서 패하면 16강 진출이 어려워질 수 있다. FIFA 랭킹은 노르웨이가 12위, 한국이 14위. 노르웨이의 마르틴 셰그렌(스웨덴) 감독은 “한국은 FIFA 랭킹이 우리와 비슷하다”면서 “프랑스-나이지리아의 경기 결과도 신경 써야 하겠지만, 중요한 건 우리가 치를 게임의 결과이기에 3차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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