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분규 끝내고 신차 선보여
시뇨라 사장 “전환점 만들 것”
4만대 판매·LPG차 1위 목표
노사 잔업·특근 실시도 합의


르노삼성자동차가 1년간 끌어온 노사 분규를 끝내고 신형 SUV ‘더 뉴 QM6’를 출시하면서 정상화에 시동을 걸었다. 국내 최초로 LPG 엔진을 탑재한 SUV를 앞세워 새로운 시장을 열고 연간 판매 목표 4만 대도 달성해 파업으로 줄어든 생산 물량을 빠르게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도미닉 시뇨라(사진) 르노삼성차 사장은 18일 서울 서초구 더 리버에서 열린 ‘더 뉴 QM6’ 출시 행사에서 “더 뉴 QM6는 전환점이 되는 차”라며 “‘메이드 인 코리아’의 자부심을 가지고 한국 경제에 크게 기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 뉴 QM6는 지난 2016년 출시된 지 3년 만에 부분변경된 모델이다. LPG 차량 규제 완화 조치에 맞춰 LPG SUV인 ‘LPe’를 전략적으로 내놓았다. 최상위 고급 브랜드인 ‘프리미에르’ 모델도 새로 선보였다.

시뇨라 사장은 “3년 전 QM6 가솔린 모델의 성공에 이어 LPG 모델로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한다”며 “LPe는 친환경성과 뛰어난 경제성을 갖췄다”고 말했다. LPe는 국내 유일하게 LPG를 연료로 하는 SUV인 만큼 상품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연료 탱크는 트렁크 내 예비 타이어 공간에 탑재되는 ‘도넛형 탱크’가 적용됐으며 신차안전성평가(KNCAP) 충돌 안전성 1등급도 받았다. 현재 LPe의 예약 판매는 1000 대를 넘어섰다. 내부 판매 목표는 월 3000 대다. 이를 통해 택시, 렌터카 등 모든 차종 중에서 국내 단일 LPG 차종 판매 1위로 올라서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14일 임금·단체 협상이 타결된 후 처음 열린 공식행사에서 최대 과제는 판매 정상화가 꼽혔다. 더 뉴 QM6 판매 목표도 연간 4만 대로 공격적으로 잡았다. 내년 글로벌 출시되는 다목적크로스오버차량(CUV) 신차 ‘XM3’ 수출 물량 확보도 시급한 실정이다. XM3 유럽 수출물량을 두고 부산공장과 스페인 바야돌리드 공장이 경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뇨라 사장은 XM3 유럽 수출 물량 확보를 위해 다음 달 프랑스 르노 본사를 방문한다. 그는 “7월 중 본사를 찾아 XM3 수출 물량을 위해 협상할 것”이라며 “연내 물량 배정이 최종 결정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차 노사는 더 뉴 QM6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잔업 및 특근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19일부터 26일까지 야간 근무조는 근무 이후 1시간씩 잔업을 하고 주간 근무조는 휴무일인 토요일에 두 차례 특근한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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