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매니 마차도(오른쪽)가 지난 16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빌 웰케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매니 마차도(오른쪽)가 지난 16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빌 웰케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청소년에 악영향… 징계 높여야”
마차도 “접촉 없어… 이의 신청”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심판노조가 뿔났다.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한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1경기 출장 정지라는 가벼운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심판노조는 19일 오전(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마차도는 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하다 심판과 신체적으로 접촉했고, 배트를 포수 쪽으로 던지기까지 했는데 겨우 1경기 출전 정지에 그쳤다. 직장에서는 어떠한 폭력도 용납될 수 없기에 (마차도를) 강력하게 처벌하지 않으면 청소년들에게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징계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차도는 지난 16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회 초 삼진아웃 된 뒤 빌 웰케 심판에게 격렬하게 항의하다가 퇴장당했다. 마차도는 웰케 심판의 퇴장 지시 직후 헬멧을 집어 던졌고, 그에게 손가락질하며 거세게 항의했다. 앤디 그린 샌디에이고 감독이 뛰어나와 말렸으나 마차도는 화를 참지 못하고 다시 배트를 집어 던졌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8일 마차도에게 1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처분을 내렸다. 마차도의 벌금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마차도는 곧바로 이의를 신청했다. 마차도는 “나는 심판과 접촉하지 않았고, 비디오에 모든 상황이 담겨 있다”면서 “이의를 신청할 것이고, 나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차도는 지난겨울 자유계약(FA) 신분으로 10년간 총액 3억 달러(약 3560억 원)를 받기로 하고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다. FA로 총액 3억 달러 계약은 메이저리그를 포함, 북미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였지만 마차도는 올 시즌 타율 0.264, 14홈런 40타점에 그치고 있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전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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