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수행단은

확대정상회담 배석자중심 구성
거시경제 계획 허리펑 포함돼
경협 관련 심도깊은 논의 시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20∼21일 방북은 집권 이후 처음이자 14년 만의 중국 최고지도자 방문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수행단의 면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의 새로운 격상과 교류 협력 강화가 주된 의제인 만큼 이를 뒷받침할 인물이 대거 동행했다.

20일 중국 관영 CCTV와 베이징(北京) 소식통에 따르면, 시 주석은 ‘국빈 방문’이라는 이번 방북 성격에 맞게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와 동행했다. 지난해 3월 이후 중국에서 이뤄진 4차례 북·중 정상회담에서 펑 여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와 3차례 회동했다. 지난해 5월 7∼8일 다롄(大連)에서의 2차 정상회담에서만 시 주석과 김 위원장 간 회동이 이뤄졌다. 이번 방북에서도 펑 여사와 리 여사는 별도로 만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시 주석의 수행단으로는 딩쉐샹(丁薛祥) 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 양제츠(楊潔지) 외교담당 정치국원, 왕이(王毅)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허리펑(何立峰)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등이 포함됐다고 CCTV가 보도했다. 그동안 시 주석과 김 위원장 간 확대 정상회담에 배석했던 인물들 중심으로 꾸려진 것으로 보인다. 주로 한반도 문제 논의에 참여할 양 정치국원과 왕 부장 외에 거시경제 계획을 총괄하는 허 주임이 포함된 것은 이번 방북에서 북·중 간 경제 교류 협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한다.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북·중 간 인적교류와 관광, 농업 협력 등을 담당할 실무급 인사들도 포함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베이징 = 김충남 특파원 utopian2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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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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