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가 제공하는 정보를 접하다 보면 문득 SNS가 자신이 구매하고 싶은 물건을 다 알고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때에도 서비스 업체가 추천하는 플레이리스트가 자신의 취향과 일치하는 경우가 많다. 구매한 물건과 듣게 된 음악이 과연 자신의 선택일까. 우리는 자신의 행위가 주체적 판단에 따라 이뤄졌다고 믿으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 책은 습관의 작용 원리를 분석해 우리의 믿음에 의문을 제기한다.
저자는 인간은 그렇게 합리적인 동물이 아니라고 전제하며, ‘습관의 독재’가 우리를 지배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하루아침에 습관을 바꿀 순 없지만 잘 구슬려서 조금씩 밀어내는 ‘작은 습관의 힘’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344쪽, 1만5000원.
정진영 기자 news119@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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