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월 여가·문화·놀이시설에서 어린이 사고 다발

나들이 등 외부 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에 어린이 안전사고를 주의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4∼2019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여가·문화·놀이시설에서 14세 이하 어린이가 다친 안전사고가 총 7603건 접수됐다. CISS는 소비자기본법에 따라 전국 62개 병원, 18개 소방서 등 80개 위해정보제출기관과 1372소비자상담센터 등을 통해 위해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평가하는 시스템이다.

발생 시기가 확인된 7580건을 월별로 분석한 결과, 5월에 발생한 사고가 946건(12.5%)으로 가장 많았고, 6월 873건(11.5%), 7월 860건(11.4%) 순으로 뒤를 이었다. 5∼7월 모두 날씨가 화창해지면서 바깥 활동이 잦아지는 계절인 만큼 안전사고도 자주 일어났다고 풀이된다. 12월 297건, 1월 328건, 2월 370건 등 겨울과 비교했을 때 발생 건수가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장소별로는 공원이 1234건(29.9%)으로 가장 많았고, 키즈카페 1082건(26.2%), 놀이공원 705건(17.1%), 목욕탕 574건(13.9%)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여가·문화·놀이시설에서 발생한 어린이 안전사고는 주로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3006건), 추락(2167건)하거나 부딪히는 사고(1581건)가 대부분이었다. 롤러스케이트, 자전거 타기 등 스포츠 활동을 하다가 넘어지는 사고, 놀이터에서 미끄럼틀, 트램펄린 등 놀이시설을 이용하다 추락한 사고, 목욕탕이나 수영장에서 미끄러져 다친 사고 등이 많았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어린이가 놀이시설을 이용하면서 안전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미리 알려주고 스포츠 활동 시에는 안전모, 보호대 등 보호 장구를 착용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euni@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