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빛 1호기’ 중간조사 발표
국민불신 자초해 비판 목소리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전남 영광 한빛 원전 1호기 과다출력 사건에 대해 “한국수력원자력 측의 명백한 실수”지만 “방사능 유출 등 핵연료 건전성은 이상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운영지침에 따르지 않은 관리자들의 미숙함이 이번 사건의 원인이었으나, 일각에서 제기한 “폭발할 뻔했다”는 식의 우려는 없다는 의미다. 이번 사건 초동 대응을 두고 운영자 측인 한수원과 원안위 사이에서 제어봉 관리와 관련한 무자격자 논란 등 이견이 발생해 국민 불신을 자초한 점 등에 대해선 적잖은 비판이 나오고 있다.
24일 원안위는 이번 조사 과정에서 한빛 1호기 직원들이 운영기술지침서를 준수하지 않았고, 무자격자가 원자로 조종감독면허자의 지시·감독 없이 원자로를 일부 운전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운영기술지침서에 따르면 제어봉 제어기능 측정시험 중에 원자로 열출력이 5%를 초과하게 되면 즉시 수동정지를 해야 하나, 당시 근무자들은 원자로 열출력이 5%를 초과한 상황에도 원자로를 즉시 정지하지 않았다.
또 약 13시간 동안 제어봉 시험을 진행하며 3개 근무조가 참여했으나, 근무자 교대 때마다 수행해야 하는 중요 작업 전 회의는 최초 투입된 근무조만 실시했다. 제어봉의 위치 편차를 조정하려면 작업계획서 등을 신규 작성하고 작업 전 회의를 개최해야 하지만 이 역시 준수하지 않았다.
특히 한수원 측이 사건이 알려진 직후 자격자 관리 감독하에 무자격자도 운전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으나, 원안위는 조사 과정에서 관리·감독자이자 반응도를 계산한 원자로 차장은 기동경험이 처음이었으며 이를 보완하는 교육훈련도 받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제어봉 제어기능 시험(0% 노물리시험) 중 발생한 이번 사건에서 열출력 급상승으로 보조급수펌프가 가동했고, 상승 정도가 수동정지 기준치 초과가 확인돼 수동정지 조치도 이뤄졌다. 이에 원자로냉각재 내 핵연료 손상 시 발생하는 제논(Xe), 크립톤(Kr), 요오드(I) 등의 방사능 준위 변화를 확인한 결과 핵연료 손상의 징후는 없었다. 원전 안전은 이상이 없었던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종 결과와 향후 검찰의 수사가 더해지면 이번 사건이 명확하게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국민불신 자초해 비판 목소리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전남 영광 한빛 원전 1호기 과다출력 사건에 대해 “한국수력원자력 측의 명백한 실수”지만 “방사능 유출 등 핵연료 건전성은 이상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운영지침에 따르지 않은 관리자들의 미숙함이 이번 사건의 원인이었으나, 일각에서 제기한 “폭발할 뻔했다”는 식의 우려는 없다는 의미다. 이번 사건 초동 대응을 두고 운영자 측인 한수원과 원안위 사이에서 제어봉 관리와 관련한 무자격자 논란 등 이견이 발생해 국민 불신을 자초한 점 등에 대해선 적잖은 비판이 나오고 있다.
24일 원안위는 이번 조사 과정에서 한빛 1호기 직원들이 운영기술지침서를 준수하지 않았고, 무자격자가 원자로 조종감독면허자의 지시·감독 없이 원자로를 일부 운전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운영기술지침서에 따르면 제어봉 제어기능 측정시험 중에 원자로 열출력이 5%를 초과하게 되면 즉시 수동정지를 해야 하나, 당시 근무자들은 원자로 열출력이 5%를 초과한 상황에도 원자로를 즉시 정지하지 않았다.
또 약 13시간 동안 제어봉 시험을 진행하며 3개 근무조가 참여했으나, 근무자 교대 때마다 수행해야 하는 중요 작업 전 회의는 최초 투입된 근무조만 실시했다. 제어봉의 위치 편차를 조정하려면 작업계획서 등을 신규 작성하고 작업 전 회의를 개최해야 하지만 이 역시 준수하지 않았다.
특히 한수원 측이 사건이 알려진 직후 자격자 관리 감독하에 무자격자도 운전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으나, 원안위는 조사 과정에서 관리·감독자이자 반응도를 계산한 원자로 차장은 기동경험이 처음이었으며 이를 보완하는 교육훈련도 받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제어봉 제어기능 시험(0% 노물리시험) 중 발생한 이번 사건에서 열출력 급상승으로 보조급수펌프가 가동했고, 상승 정도가 수동정지 기준치 초과가 확인돼 수동정지 조치도 이뤄졌다. 이에 원자로냉각재 내 핵연료 손상 시 발생하는 제논(Xe), 크립톤(Kr), 요오드(I) 등의 방사능 준위 변화를 확인한 결과 핵연료 손상의 징후는 없었다. 원전 안전은 이상이 없었던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종 결과와 향후 검찰의 수사가 더해지면 이번 사건이 명확하게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