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일까지 9cm 이상 대과 양파 2.5kg 한 망 2480원 판매

대과 양파 생산량 증가로 가격이 떨어져 농가에 비상이 걸림에 따라 이마트가 소비촉진에 나섰다.

이마트는 양파 소비를 위해 오는 27일부터 7월 3일까지 9㎝ 이상 대과 양파 2.5㎏ 한 망을 2480원에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 3980원에 판매하던 상품을 이달 2980원으로 가격을 낮춘 데 이어 27일부터 2480원으로 한 번 더 가격을 낮췄다.

보통 소매업에서는 가격도 대과보다 저렴하고 양도 일반 가정에서 소비하기 적당한 6.5∼9㎝ 크기의 중과 양파를 소비자들이 찾는다. 실제 지난해 이마트 매출에서도 중과와 대과의 매출 비중이 9:1일 정도로 중과 매출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하지만 지난해 따뜻했던 겨울 등 날씨 요인으로 대과 생산량이 늘어 가격이 폭락하자 중과와 대과의 가격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평년 대과가 중과보다 ㎏당 가격이 10∼20% 높았으나 올해는 오히려 대과가 중과보다 15%가량 저렴해졌다. 지난 20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도매 시세를 보면, 올해 양파 ㎏당 가격(대과 기준)은 415원으로 전년 대비 41% 하락했다.

이마트는 양파 할인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하는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매장에 양파의 효능과 요리법을 안내하는 등 양파 소비 촉진 활동에 들어갔다. 박용필 이마트 채소팀장은 “쏟아져 나오는 양파 물량의 소비 촉진을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양파를 대량으로 구매해 양파즙, 양파 장아찌 등 저장하기 쉽게 가공하면 건강도 지키고 농민도 도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eun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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