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청소년 자립 후원금 1억 전달

‘해피 모빌리티’나눔 캠페인
면허증·정비자격증 비용 지원

기아자동차는 아동복지시설, 위탁가정 등에서 생활하는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후원금 1억 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사진)

25일 기아차에 따르면 이번 후원금은 지난 4∼5월 두 달 동안 진행된 ‘해피 모빌리티(Happy Mobility) 나눔 캠페인’을 통해 모금됐다. 해피 모빌리티 나눔 캠페인은 소비자의 자동차 구매가 곧 기부로 연결되는 ‘라이프 도네이션(Life Donation)’ 프로그램으로, 캠페인 기간 차종에 관계없이 전국 영업점에서 판매된 기아차 1대당 1000원씩 적립했다. 이에 더해 이미 기아차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도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아차 공식 블로그 ‘플레이 기아’, 다음카카오 사회공헌 페이지 ‘같이가치(https://together.kakao.com)’ 등에서도 5월 16일∼6월 10일 약 한 달간 모금이 이뤄졌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생활하는 청소년 130여 명을 선정, 운전면허증 및 정비자격증을 따는 데 드는 비용을 지원해줄 계획이다.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생활하는 청소년들은 만 18세가 되면 자립해야 한다. 특히 자립 지원 활동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멘토와의 진로 상담, 소설가·시인 등 작가와의 만남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1박 2일 ‘자립캠프’도 오는 8월 중에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기아차 해피 모빌리티 나눔 캠페인은 2016년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