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6월 10%대 감소 전망
해외에선 “하반기 더 부진할것”
올해 우리나라 수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4월보다는 5월이, 5월보다는 6월, 상반기보다는 하반기가 더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수출이 상징인 우리 경제의 회복 시점도 늦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대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6월 수출은 전년보다 두 자리 숫자대의 감소 폭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KB증권은 6월 중 14.9%, 유진투자증권은 16.2%의 감소를 전망했다. 이는 지난 4월 -2.1%, 5월 -9.5%보다 수출 감소세가 더 커진 것이다.
실제 월간 수출이 금융투자업계의 예상대로 14∼17%대로 급감한다면 우리 경제에 또 다른 충격으로 받아들여질 전망이다. 이는 지난 2016년 1월 19.6% 감소한 이후 가장 큰 후퇴로 평가된다. KB증권은 “수출 회복 지연은 향후 한국 경기 개선에 대한 우려를 확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도 “6월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무역 협상이 진전되지 않는다면 하반기에도 우리 수출은 두 자릿수 감소세를 지속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 해외에선 한국의 수출이 하반기에도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미·중 무역 전쟁의 불확실성이 증폭되는 데다 반도체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더뎌지면서 부정적 시각이 급속도로 짙어지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인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oAML)는 지난 21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수출 모멘텀 회복 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며 “4분기부터 수출이 회복될 것으로 판단되지만, 미·중 무역전쟁과 관련한 대외 충격이 발생한다면 회복이 더 늦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바클레이즈는 “미국의 화웨이에 대한 제재 등으로 인해 제재 등 하반기 반도체 사이클 반등을 기대하는 시각에 암운이 드리우고 있다”고 밝혔고, 시티는 “수출은 물론, 수입 감소세도 확대됨에 따라 한국의 소비와 투자 부문이 위축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해외에선 “하반기 더 부진할것”
올해 우리나라 수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4월보다는 5월이, 5월보다는 6월, 상반기보다는 하반기가 더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수출이 상징인 우리 경제의 회복 시점도 늦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대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6월 수출은 전년보다 두 자리 숫자대의 감소 폭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KB증권은 6월 중 14.9%, 유진투자증권은 16.2%의 감소를 전망했다. 이는 지난 4월 -2.1%, 5월 -9.5%보다 수출 감소세가 더 커진 것이다.
실제 월간 수출이 금융투자업계의 예상대로 14∼17%대로 급감한다면 우리 경제에 또 다른 충격으로 받아들여질 전망이다. 이는 지난 2016년 1월 19.6% 감소한 이후 가장 큰 후퇴로 평가된다. KB증권은 “수출 회복 지연은 향후 한국 경기 개선에 대한 우려를 확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도 “6월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무역 협상이 진전되지 않는다면 하반기에도 우리 수출은 두 자릿수 감소세를 지속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 해외에선 한국의 수출이 하반기에도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미·중 무역 전쟁의 불확실성이 증폭되는 데다 반도체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더뎌지면서 부정적 시각이 급속도로 짙어지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인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oAML)는 지난 21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수출 모멘텀 회복 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며 “4분기부터 수출이 회복될 것으로 판단되지만, 미·중 무역전쟁과 관련한 대외 충격이 발생한다면 회복이 더 늦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바클레이즈는 “미국의 화웨이에 대한 제재 등으로 인해 제재 등 하반기 반도체 사이클 반등을 기대하는 시각에 암운이 드리우고 있다”고 밝혔고, 시티는 “수출은 물론, 수입 감소세도 확대됨에 따라 한국의 소비와 투자 부문이 위축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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