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업무상 횡령 혐의
제너시스BBQ의 윤홍근 회장이 자녀의 유학 자금 등 십수억 원을 회사에서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자녀 유학비 등 명목으로 17억 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로 윤 회장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윤 회장은 회삿돈을 이용해 자녀들의 미국 유학 및 생활 비용을 충당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지난해 11월 한 방송은 윤 회장 아들과 딸의 생활비가 BBQ 미국 법인의 직원 급여에서 처리되는 등, 8년 동안 10억 원이 넘는 돈이 윤 회장 자녀 유학 비용으로 흘러갔다고 보도했다.
윤 회장 아들이 유학 비자 대신 BBQ 미국 법인 상근직 이사 신분으로 비자를 받고도 근무를 실제로 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해당 보도는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BBQ 미국 법인에서 재무전략팀장·최고재무책임자(CFO) 등으로 근무한 제보자의 폭로 내용을 바탕으로 했다.
해당 내용의 방송 전 BBQ 측은 보도 내용에 허위 사실이 많다며 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대부분의 신청 내용을 기각하고 윤 회장 측 해명 반영 등 일부분만 인용했다. BBQ는 방송 후 방송사가 조건부 방송금지 가처분 결정을 어겼다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다시 기각됐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제너시스BBQ의 윤홍근 회장이 자녀의 유학 자금 등 십수억 원을 회사에서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자녀 유학비 등 명목으로 17억 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로 윤 회장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윤 회장은 회삿돈을 이용해 자녀들의 미국 유학 및 생활 비용을 충당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지난해 11월 한 방송은 윤 회장 아들과 딸의 생활비가 BBQ 미국 법인의 직원 급여에서 처리되는 등, 8년 동안 10억 원이 넘는 돈이 윤 회장 자녀 유학 비용으로 흘러갔다고 보도했다.
윤 회장 아들이 유학 비자 대신 BBQ 미국 법인 상근직 이사 신분으로 비자를 받고도 근무를 실제로 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해당 보도는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BBQ 미국 법인에서 재무전략팀장·최고재무책임자(CFO) 등으로 근무한 제보자의 폭로 내용을 바탕으로 했다.
해당 내용의 방송 전 BBQ 측은 보도 내용에 허위 사실이 많다며 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대부분의 신청 내용을 기각하고 윤 회장 측 해명 반영 등 일부분만 인용했다. BBQ는 방송 후 방송사가 조건부 방송금지 가처분 결정을 어겼다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다시 기각됐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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