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가 들썩이고 있다. 케빈 듀랜트(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사진)가 자유계약(FA)시장에 나오기 때문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7일 오전(한국시간) “듀랜트가 FA로서의 권리를 행사할 예정”이라며 “골든스테이트 잔류와 뉴욕 닉스, 브루클린 네츠, LA 클리퍼스 등으로 이적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듀랜트는 지난해 여름 골든스테이트와 2년간 6150만 달러(약 711억 원)에 계약했다. 계약 조건에 따르면 2019∼2020시즌 연봉으로 3150만 달러(364억 원)를 받거나, FA를 선언할 수 있다. 듀랜트는 1년 계약기간을 포기하고 FA시장에 나오기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듀랜트는 2018∼2019시즌 챔피언결정 5차전에서 아킬레스건을 다쳤지만, 그를 영입하려는 구단은 줄을 섰다.
ESPN은 현역 최고의 포워드이자 득점기계인 듀랜트 역시 골든스테이트 소속인 스테판 커리와 같은 수준의 대우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커리는 2017년 여름 골든스테이트에 잔류하면서 NBA 역대 최대인 5년간 2억1000만 달러(2428억 원)에 계약했다. ESPN은 듀랜트가 골든스테이트에 남으면 커리와 같은 계약기간, 총연봉을 보장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매체는 또 31세인 듀랜트가 이적하면 4년간 1억6400만 달러(1896억 원)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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