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 카페·먹거리 투어 인기
낭만가요제·갯마을축제도


“올여름 피서는 해수욕, 레저, 쇼핑, 힐링, 해안 카페·먹거리 투어, 어촌·과학 체험이 모두 가능한 부산 기장으로 오세요.”

부산 기장군이 7월 1일 일광(사진)·임랑 등 2개 해수욕장을 개장하고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선다. 기장군은 아늑한 휴양지, 안전한 바다를 목표로 간호사 및 안전관리요원을 상주시켜 쾌적하고 안전한 해수욕장을 운영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부산에서 유일하게 동해안의 절경을 자랑하는 기장 해안은 동부산(오시리아) 관광단지(종합 쇼핑몰, 휴양 리조트), 해동용궁사(바다 사찰), 장안사·안적사(1000년 전통 사찰), 오랑대·시랑대(명승지), 국립부산과학관·수산과학관 등 다양한 관광시설을 갖추고 있다. 3∼4년 전부터 속속 들어서기 시작한 수십 곳의 해안 카페는 전국적인 ‘핫플레이스’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기장시장 등에서는 이곳의 특산물인 싱싱한 멸치, 미역, 다시마, 붕장어, 대게, 갈치 등을 맛볼 수 있다.

올해는 색다른 문화행사가 많은 것도 특징이다. 일광해수욕장에서는 ‘일광낭만가요제’(7월 31일∼8월 1일), ‘기장갯마을 축제’(8월 2∼4일)가 개최된다. 갯마을축제에서는 일일 해녀체험과 어부체험, 갯마을 이야기 스토리텔링 문화답사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오영수 문학제, 갯마을 미스트롯, 갯마을 별밤나이트 등 흥겨운 공연으로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8월 17∼18일 임랑해수욕장에서 열리는 ‘기장임랑 썸머뮤직페스티벌’은 해변 대학가요제, 어린이 동요대회 등 수준 높은 노래경연과 인기 가수 축하공연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뜨거운 여름밤의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장군 관계자는 “준비를 많이 했으니 전국에서 많은 분이 찾아와 낭만과 추억을 선사하는 바다를 즐기고 무더위를 식혔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산=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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