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日태양광발전소 건설 수주… 1613억원 규모

LS산전이 깐깐하기로 정평이 난 세계 3대 태양광 시장인 일본에서 대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전남 영암태양광발전소 사업자 선정 이후 국내외에서 잇달아 대형 사업을 따내고 있다.

LS산전은 도화엔지니어링과 함께 일본 혼슈(本州) 이와테(岩手)현 모리오카(盛岡)시에 구축되는 사업비 150억 엔(약 1613억 원) 규모의 50㎿급 모리오카 태양광발전소의 건설 및 운영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LS산전은 이에 따라 발주사인 다이야마메가닛코 합동회사와 턴키 EPC(설계·조달·시공), O&M(운영·유지)계약을 체결했다.

모리오카 태양광발전소는 오는 7월 첫 삽을 떠 2021년 9월 약 125만 ㎡ 부지에 들어선다. 도호쿠(東北)전력에 1만6000여 가구가 쓸 수 있는 전기를 생산, 공급하게 된다.

이로써 LS산전은 지난 2009년 국내 기업 최초로 일본 시장에 진출한 후 4번째 메가솔라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됐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