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프로젝트 현황 공유

울산에서 ‘소형 모듈형 원자로’ 개발을 다루는 국제 학술대회(사진)가 열렸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주최하는 ‘제17차 인프로 다이얼로그 포럼(INPRO Dialogue Forum)’을 2일부터 오는 4일까지 울산 롯데호텔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포럼은 IAEA가 추진하는 혁신 원전 연구 프로젝트를 논의하는 국제회의로, 지속적이고 안전하며 경제적인 원자력 기술 개발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24개국 원자력 산·학·연·관을 대표하는 15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이 열린 2일 오전에는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과 송철호 울산시장, 정무영 UNIST 총장, 김명현 한국원자력학회장, 안남성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총장, 김윤호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장도 함께 자리했다.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40여 개의 소형 모듈 원전 시스템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이들의 실제 상용화를 위한 기술적 난제 해결에 힘을 모으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포럼 기간 제3세대 원자로 및 제4세대 원자로 기술을 활용한 소형 모듈형 원자로 기술개발 현황과 관련 산업 규제 등에 관한 최신 동향 발표와 함께 다양한 설계 개념의 소형 모듈형 원자로에 대한 국내외 개발자와 국제기구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현안에 관한 토론도 진행될 예정이다.황일순(UNIST 기계항공 및 원자력공학부 석좌교수) 포럼 공동의장은 “소형 원자로는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문제, 에너지 공급 불안을 해결할 최적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안전성, 친환경성, 경제성을 모두 잡는 소형 모듈형 원전 개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UNIST는 앞서 지난달 27일 국내 원자력 관련 5개 대학 등과 함께 ‘초소형 원전 연구단’ 출범식을 갖고 조선해양 분야에 활용할 차세대 원자로 연구에 본격 착수했다. 연구단 소속의 김지현 UNIST 교수는 이번 포럼에서 ‘연료 교체 없이 40년간 운항할 수 있는 선박용 혁신 원자로 개념’을 공개할 예정이다.

울산=곽시열 기자 sykwak@munhwa.com
곽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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