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하×청하 소주잔 8분에 완판
업계 최초 자동차 온라인 판매
‘롯데주류 ‘청하’와 가수 청하가 컬래버레이션한 한정판 소주잔 3000개가 8분 만에 모두 동났다.’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신차를 온라인에서 판매해 사전예약 600건을 달성했다.’
‘캐주얼 브랜드 TBJ와 진주햄이 만나 노란색 ‘천하장사 소시지’ 모양의 이색 티셔츠가 탄생했다.’
이처럼 11번가에서 새로운 시도나 특이한 제품이 떴다 하면 김상구(사진) 상품기획자(MD)의 손을 거쳤을 가능성이 크다. 11번가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기획·개발하는 부서인 ‘딜(Deal)팀’에서 근무하는 김 MD는 2일 인터뷰에서 “최근 SNS가 활발해지면서 트렌드 주기가 짧아져 이슈 상품을 찾는 일이 쉽지 않다”며 “하지만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제품을 엮어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 나만의 노하우”라고 말했다. 그는 제휴마케팅 실무를 오래 쌓은 덕에 제조사와 협업하는 일에 능숙하다. 이를 바탕으로 ‘천하장사 소시지’ 티셔츠, 어벤저스 캐릭터가 새겨진 ‘비락식혜’, 롯데제과 ‘말랑카우’ 향이 나는 샤워메이트 ‘말랑이 버블 핸드워시’ 등 이색 조합을 만들어냈다. 김 MD는 “기존 브랜드의 정체성에만 국한돼 있는 업체들에 ‘이런 제품은 어때?’라고 제안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딜팀 MD를 ‘1인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김 MD는 “딜팀에서는 아이템마다 상품 기획부터 제휴, 유통, 홍보까지 도맡아 하는 만능 재주꾼이 돼야 한다”며 “주로 이색 상품을 론칭하는 까닭에 고객 반응을 쉽게 예측할 수 없다는 것도 어려운 점 중 하나”라고 했다.
김 MD는 앞으로도 제휴를 통해 고객들이 즐거워할 제품을 만들고자 한다. 이달에는 식품 기업인 풀무원과 프로야구팀 한화이글스 간의 색다른 협업을 이뤄내 ‘포기하지 마라탕면’을 선보인다. 또 신형 자동차처럼 온라인에서 한 번도 팔지 않았던 제품도 발굴하려 한다. 그는 “생각지도 못한 제품에 고객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갈 포부를 밝혔다.
송정은 기자 eun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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