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탁월 수비형 미드필더
발빠른 손흥민과 조화 이룰 듯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홋스퍼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지불하고 탕귀 은돔벨레(올림피크 리옹·사진)를 영입했다.
토트넘은 3일 오전(한국시간) “은돔벨레와 2025년까지 6년간 계약했다”며 “은돔벨레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BBC 등 현지언론은 토트넘이 은돔벨레를 데려오면서 리옹에 기본 이적료 6000만 유로(약 791억 원), 인센티브를 포함해 최대 7000만 유로(923억 원)를 건넨다고 전했다. 이는 2017년 토트넘이 다빈손 산체스를 데려오면서 네덜란드 아약스에 지급한 4690만 유로(618억 원)를 뛰어넘는 구단 최대 이적료다.
은돔벨레는 프랑스 국적이며 콩고민주공화국 이민자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다. 은돔벨레는 2017년 8월 리옹 유니폼을 입었고 96경기에서 16어시스트를 챙겼다. 중앙미드필더인 은돔벨레는 공수의 흐름 조율, 패스워크가 뛰어나다. 23세로 어리며 지칠 줄 모르는 스타일. 은돔벨레는 21세 이하 대표팀을 거쳐 2018년 10월 프랑스대표로 A매치에 데뷔했다. 은돔벨레는 폴 포그바의 뒤를 이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으며 토트넘은 물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 명문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다.
은돔벨레의 가세는 손흥민에겐 호재가 될 전망이다. 토트넘은 공격수에 비해 미드필더가 부족하고 기량이 처지는 게 약점으로 지적됐기 때문. 은돔벨레는 특히 키 181㎝, 몸무게 70㎏으로 순간 스피드가 탁월, 폭발적인 스퍼트가 장기인 손흥민과 절묘한 조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은돔벨레는 또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재주꾼이기에 토트넘 전력 향상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내다보인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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