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길을 걸으면서 택배 차량이 10여 분 이상 시동을 걸어둔 상태로 있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차주는 조금이라도 빨리 배달하고 싶은 초조한 마음에서 그렇게 하겠지만 연료 소모나 대기오염을 가중시키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경유를 연료로 쓰는 택배 차량을 비롯해 크고 작은 화물 차량이 짐을 싣거나 내리면서 시동을 걸어둔 상태인 경우를 심심찮게 본다. 이런 모습은 아주 불편하고 비효율적이다. 자동차가 공회전하면 일산화탄소, 미세먼지 등 유독 물질이 섞인 배기가스가 나오고 연료도 소모된다. 오염 물질은 화물 차량 옆에서 일하는 자신의 건강에 해를 끼치고 주변 사람에게도 오염된 공기를 퍼뜨린다. 또한 운행하지 않으면서 시동을 걸어두면 불필요하게 연료가 소모된다. 1분이든 10분이든 공회전 시간이 쌓이면 결국 연료비가 더 들어 주머니 사정도 나빠진다. 그러므로 화물 차량을 다루는 사람들은 작업 때에 반드시 시동을 끄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

박정도·부산 사하구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