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구청장 주민 의견 청취

김미경(사진) 서울 은평구청장이 민선 7기 1주년을 맞아 직원 및 주민과의 소통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4일 은평구에 따르면 김 구청장은 지난 1일 취임 1주년 첫 일정으로 은평구청에서 토크 콘서트를 열고 지역 주민들과 지역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은 김 구청장의 지난 1년을 돌아보며 복지·일자리·문화·환경 등 각 부문에서 잘한 점과 미흡했던 점에 대해 날카로운 의견을 내놨다. 한 주민은 일자리 분야와 관련, “노인 일자리 창출에 많은 신경을 써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다른 참가자는 학교 환경에 대해 “여러 초등학교 학생들이 함께 뛰어놀 만한 체육관 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며 “구에서 지원에 더욱 힘써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 줬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김 구청장은 이에 앞서 지난달 24∼28일에는 직원 의견 수렴을 위한 ‘드림(Dream) 보드’를 설치해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직원들이 눈치 보지 않고 지역 발전 방향에 대해 아낌없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소통 창구를 마련하기 위한 취지였다. 김 구청장은 직원 의견들을 일일이 검토해 참고할 만한 내용은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김 구청장은 “2년 차에는 보다 열심히 발로 뛰겠다”며 “무엇보다 지역 주민과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함께 살기 좋은 은평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최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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