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제일 좋은 캐릭터인 것 같아요.”

배우 박하선이 3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4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채널A 새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오세연)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박하선은 “오랜만에 드라마를 하게 됐다”고 운을 뗀 후 “평범한 주부 캐릭터인데, 건너편 이웃에 한 여자가 나타나고 한 남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제일 좋은 캐릭터인 것 같다”고 밝혔다.

박하선은 극 중 무미건조한 일상을 지내다 순수하고 따뜻한 영혼을 가진 남자를 만난 후 흔들리는 결혼 5년 차 손지은 역을 맡았다. 불륜을 소재로 했다는 걱정에 대해 박하선은 “그냥 뻔한 소재의 드라마였다면 못 했을 것 같다. (불륜을) 미화시키는 드라마는 아니다. 보실 때 불편하지 않으실 것 같다. 책임감을 느끼고 조심스럽게 체크하면서 만들고 있다. 그것보다는 공감도 가고, 짠하기도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간에 대한 세밀한 표현에 집중하고 있다. 해피엔딩이 아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모두 가정적인 분이시다. 많이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랜만에 컴백하는 박하선을 위해 남편인 배우 류수영은 누구보다 큰 응원을 보내고 있다. 박하선은 “(남편이)일본 드라마 원작을 먼저 찾아보더니 ‘너무 재미있더라. 잘 어울릴 것 같다. 대박 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이 드라마를 촬영하며 (남편에게) 말 한마디 따뜻하게 해주면 되는데 왜 이걸 못 할까 반성도 하고, 더 잘해주게 되더라”고 전했다.

한편 2014년 일본 후지TV에서 방송된 ‘메꽃, 평일 오후 3시의 연인들’을 리메이크한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5일 오후 11시 처음으로 방송된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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