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실승무원들이 가장 선호하는 노선은 어디일까? 가끔씩은 승무원들끼리도 이런 대화들을 나누면서 다음 달에는 꼭 그 도시로의 비행하기를 손꼽아 기다리기도 한다. 대한항공이 취항하는 대부분의 도시로 비행 근무를 다녀온 필자의 경험으로는 신입승무원 시절, 중간 시니어 시절, 고참 승무원 시절의 선호 도시들이 달라졌던 것 같다.
물론 좋아하는 도시는 개인의 취향과 성격 그리고 여러 다른 이유로 달라질 수 있겠지만 그 시기의 트렌드에 따라서 달라지기도 한다.
최근 대한항공 객실승무원들은 베트남을 1순위로 선호한다. 신입시절 나의 두 번째 비행은 베트남의 호찌민이었다. 그 당시 4박 5일 스케줄이라 객실 사무장님을 따라 메콩 강과 현지 투어를 했던 기억이 있었는데 그때 승무원들이 좋아하는 도시는 베트남 도시보다는 태국의 방콕이었다. 그 당시 태국은 물가가 한국보다 훨씬 저렴했고 적은 금액으로 비행의 피로를 한 번에 풀어줄 수 있는 전신 마사지를 받을 수 있었다. ‘수끼’(특제 육수에 어묵과 고기 해산물 등을 데쳐서 먹는 태국식 샤부샤부 요리)를 마늘과 청양고추가 잔뜩 들어간 매콤하고 달짝지근한 특유의 수끼 소스에 찍어 먹는 맛도 훌륭하다. 또한 칠리 커리 크랩과 계란을 섞어 구워낸 굴 요리, 건강에도 좋은 야채를 갈릭과 오이스터(굴)소스로 볶은 모닝글로리, 게살이 듬뿍 들어간 해산물 프라이드 라이스 등등 다이어트를 각오하고 가더라도 그 즉시 실패해 버릴 정도로 군침 도는 맛집 천국이다. 밤에는 길거리에 서는 장터에 아기자기하고 예쁜 액세서리들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당시 승무원들은 여행 필수 코스로 태국을 꼽았다.
십수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태국도 여전히 매력적인 도시지만 객실승무원들이 꼽는 최고의 인기 도시는 베트남 도시로 바뀌었다. 특히 베트남의 쌀국수와 통 새우 한 마리를 넣어 바삭하게 튀겨낸 ‘짜조’는 배가 불러도 꼭 먹고 또 먹어야 하는 베트남 음식의 명물이다. 비행시간 또한 필자가 근무하는 대한항공이 취항하는 베트남의 어느 도시도 5시간을 넘지 않아 체력소모가 적은 것도 베트남 도시들을 승무원들이 가고 싶어 하는 비행 스케줄로 만든 데에 한몫한다.
승무원들은 비행 전에 우리가 근무하는 회사에 모여 그날 노선의 특이 사항과 비행시간 및 주의해야 할 사항 전파 등등을 위해 객실 브리핑을 실시한다. 보통 항공기 출발 2시간 전이 브리핑 시각인데 정시 브리핑을 위해 우리는 적어도 30분∼1시간 전 즈음에는 통상적으로 회사로 출근하게 된다. 이때 오가며 만나는 승무원들 사이의 인사는 “아 오랜만이에요. 잘 지내셨죠? 오늘 어디 가세요?”라는 인사로 시작해 “잘 다녀오세요”로 마무리를 한다. 이때 “와우 좋으시겠어요. 부러워요”라는 대답이 가장 많이 돌아오는 도시가 요즈음 바로 베트남의 다낭, 하노이, 냐짱, 호찌민 등이다.
대한항공 승무원
물론 좋아하는 도시는 개인의 취향과 성격 그리고 여러 다른 이유로 달라질 수 있겠지만 그 시기의 트렌드에 따라서 달라지기도 한다.
최근 대한항공 객실승무원들은 베트남을 1순위로 선호한다. 신입시절 나의 두 번째 비행은 베트남의 호찌민이었다. 그 당시 4박 5일 스케줄이라 객실 사무장님을 따라 메콩 강과 현지 투어를 했던 기억이 있었는데 그때 승무원들이 좋아하는 도시는 베트남 도시보다는 태국의 방콕이었다. 그 당시 태국은 물가가 한국보다 훨씬 저렴했고 적은 금액으로 비행의 피로를 한 번에 풀어줄 수 있는 전신 마사지를 받을 수 있었다. ‘수끼’(특제 육수에 어묵과 고기 해산물 등을 데쳐서 먹는 태국식 샤부샤부 요리)를 마늘과 청양고추가 잔뜩 들어간 매콤하고 달짝지근한 특유의 수끼 소스에 찍어 먹는 맛도 훌륭하다. 또한 칠리 커리 크랩과 계란을 섞어 구워낸 굴 요리, 건강에도 좋은 야채를 갈릭과 오이스터(굴)소스로 볶은 모닝글로리, 게살이 듬뿍 들어간 해산물 프라이드 라이스 등등 다이어트를 각오하고 가더라도 그 즉시 실패해 버릴 정도로 군침 도는 맛집 천국이다. 밤에는 길거리에 서는 장터에 아기자기하고 예쁜 액세서리들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당시 승무원들은 여행 필수 코스로 태국을 꼽았다.
십수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태국도 여전히 매력적인 도시지만 객실승무원들이 꼽는 최고의 인기 도시는 베트남 도시로 바뀌었다. 특히 베트남의 쌀국수와 통 새우 한 마리를 넣어 바삭하게 튀겨낸 ‘짜조’는 배가 불러도 꼭 먹고 또 먹어야 하는 베트남 음식의 명물이다. 비행시간 또한 필자가 근무하는 대한항공이 취항하는 베트남의 어느 도시도 5시간을 넘지 않아 체력소모가 적은 것도 베트남 도시들을 승무원들이 가고 싶어 하는 비행 스케줄로 만든 데에 한몫한다.
승무원들은 비행 전에 우리가 근무하는 회사에 모여 그날 노선의 특이 사항과 비행시간 및 주의해야 할 사항 전파 등등을 위해 객실 브리핑을 실시한다. 보통 항공기 출발 2시간 전이 브리핑 시각인데 정시 브리핑을 위해 우리는 적어도 30분∼1시간 전 즈음에는 통상적으로 회사로 출근하게 된다. 이때 오가며 만나는 승무원들 사이의 인사는 “아 오랜만이에요. 잘 지내셨죠? 오늘 어디 가세요?”라는 인사로 시작해 “잘 다녀오세요”로 마무리를 한다. 이때 “와우 좋으시겠어요. 부러워요”라는 대답이 가장 많이 돌아오는 도시가 요즈음 바로 베트남의 다낭, 하노이, 냐짱, 호찌민 등이다.
대한항공 승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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