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 등 5종 3만3905대 팔아
6월 첫선 팰리세이드 성공안착
제네시스 상반기 1만대 돌파

기아차, 6월 5만6801대 판매
올 30만여대… 전년비 3.8%↑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11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SUV는 지난달 미국에서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5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달 현지에서 6만6089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6만4052대)보다 3.2%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 현대차 미국 판매는 지난해 8월 이래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주력 차종으로 자리잡은 SUV들이 판매 신장을 이끌었다.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SUV 5개 차종을 총 3만3905대 팔았다.

전체 미국 판매량 중 51.3%에 해당하며, 1년 전(3개 차종) SUV 판매량(3만939대)보다도 9.6% 늘어난 규모다. 지난달 미국 시장에 첫 선을 보인 팰리세이드가 383대 팔려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코나 판매량은 6341대로 1년 전보다 49.5%나 증가했다. 싼타페는 현대차 SUV 중 가장 많은 1만4335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36.2%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미국 시장에 출시된 수소 전기차 넥쏘는 지난달 21대가 판매됐다.

랜디 파커 HMA 미국 판매 담당 부사장은 “6월은 프리미엄 SUV 팰리세이드의 판매를 시작해 획기적인 달이 됐다”며 “미디어의 호평에 이어 고객들도 우리 SUV 포트폴리오에 같은 반응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브랜드 판매도 늘고 있다. 특히 스포츠세단 G70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미국 시장에 진출한 지난해 9월 판매량이 달랑 1대였던 G70은 지난달 1193대가 팔렸다. G80은 532대, G90은 162대가 각각 판매됐다. 제네시스의 올 상반기 판매량은 총 1만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7262대)보다 37.8% 증가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스(Carscoops)’도 “제네시스가 미국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며 “G70의 선전이 제네시스의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5만6801대를 판매, 전년 동기(5만6571대) 대비 0.4% 늘어났다. 올 2월 출시된 텔루라이드가 6월에 5989대 팔리며 안착했다. 최대 판매 차종은 옵티마(한국명 K5)로, 1만1090대가 판매됐다. 기아차는 상반기 합계로는 모두 30만4844대를 팔아 1년 전(29만3563대)에 비해 판매량이 3.8% 증가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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