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버킹엄셔주에서 동물애호가를 안타깝게 만들었던 ‘온몸이 주홍빛으로 빛나는 특이한 새’를 구조한 뒤 확인한 결과, 카레를 뒤집어쓴 일반 갈매기로 밝혀졌다. 8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티기윙클스 야생 동물병원은 제대로 날지 못하는 밝은 주황색 새를 구조해 보호에 나섰다. 병원 측은 새의 이국적인 외형 때문에 어딘가에서 탈출한 애완용 새거나 다른 대륙에서 온 새라고 생각했다. 구조 뒤 진실이 드러났다. 주홍빛을 낸 건 카레나 강황 등으로 추측되는 향신료였다. 구조자들은 향신료를 뒤집어쓰고 있는 새에게 비니라는 이름을 붙여 줬다. 몸에서 자극적인 향신료 냄새가 났지만, 다행히 비니는 건강한 상태였다. 깨끗하게 목욕을 마친 비니의 정체는 다름 아닌 갈매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