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 전환’ 정부 기조속
‘공정 평가’ 놓고 논란 커져
올해 재지정평가를 받은 24개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중 11곳이 탈락한 가운데 내년 평가 대상인 전국 15개 자사고가 폐지 위기감에 휩싸이고 있다. 내년에는 외국어고·과학고 등 특수목적고(특목고)에 대한 재지정평가도 예정돼 있어 자사고 논쟁이 특목고 논쟁으로 확대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0일 교육계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전국 15개 자사고가 지정 취소 여부를 가르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의 경우 경문·대광·보인·현대·휘문·선덕·양정·장훈고·세화여고 등 9곳이 대상이다. 이 중 지난 2015년 평가에서 ‘취소 유예’를 받은 3곳(경문·장훈고·세화여고)은 특히 안심하기 어렵다. 올해 평가에서 탈락한 8곳 중 7곳은 5년 전 지정 취소 혹은 취소 유예를 받은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서울 이외에도 대구 대건고·경일여고, 인천 하늘고, 대전 대성고, 경기 용인외대부고, 전북 남성고 등이 교육청으로부터 재지정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더해 외국어고·과학고 등 특목고와 국제중도 대거 운영성과 평가를 받는다. 교육부가 올 하반기 평가 권고안을 내놓으면 시·도교육청이 자체 기준안을 반영해 내년 상반기부터 평가를 시작한다. 문재인 정부는 자사고뿐만 아니라 특목고도 일반고로 전환하는 고교체계 개편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평가지표가 5년 전에 비해 크게 달라지거나 커트라인이 상향될 경우 학교 측의 거센 반발과 공정성 논란이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경우 대원·대일·명덕·서울·이화·한영외고 등 외고 6곳과 서울국제고, 한성·세종과학고, 대원·영훈국제중 등이 내년에 재지정평가를 받는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탈락한 서울 자사고 대부분이 60점에서 70점 사이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평가 공정성 논란은 커지고 있다. 교육청은 지난해 말 합격점을 60점에서 70점으로 상향했다. 한 자사고 교장은 “이전처럼 60점이었다면 대부분 합격할 수 있었다는 의미”라며 “6개 영역별 점수와 총점 말고는 공개하지도 않으면서 어떻게 수용하라는 거냐”고 반발했다.
윤정아 기자 jayoon@munhwa.com
‘공정 평가’ 놓고 논란 커져
올해 재지정평가를 받은 24개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중 11곳이 탈락한 가운데 내년 평가 대상인 전국 15개 자사고가 폐지 위기감에 휩싸이고 있다. 내년에는 외국어고·과학고 등 특수목적고(특목고)에 대한 재지정평가도 예정돼 있어 자사고 논쟁이 특목고 논쟁으로 확대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0일 교육계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전국 15개 자사고가 지정 취소 여부를 가르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의 경우 경문·대광·보인·현대·휘문·선덕·양정·장훈고·세화여고 등 9곳이 대상이다. 이 중 지난 2015년 평가에서 ‘취소 유예’를 받은 3곳(경문·장훈고·세화여고)은 특히 안심하기 어렵다. 올해 평가에서 탈락한 8곳 중 7곳은 5년 전 지정 취소 혹은 취소 유예를 받은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서울 이외에도 대구 대건고·경일여고, 인천 하늘고, 대전 대성고, 경기 용인외대부고, 전북 남성고 등이 교육청으로부터 재지정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더해 외국어고·과학고 등 특목고와 국제중도 대거 운영성과 평가를 받는다. 교육부가 올 하반기 평가 권고안을 내놓으면 시·도교육청이 자체 기준안을 반영해 내년 상반기부터 평가를 시작한다. 문재인 정부는 자사고뿐만 아니라 특목고도 일반고로 전환하는 고교체계 개편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평가지표가 5년 전에 비해 크게 달라지거나 커트라인이 상향될 경우 학교 측의 거센 반발과 공정성 논란이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경우 대원·대일·명덕·서울·이화·한영외고 등 외고 6곳과 서울국제고, 한성·세종과학고, 대원·영훈국제중 등이 내년에 재지정평가를 받는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탈락한 서울 자사고 대부분이 60점에서 70점 사이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평가 공정성 논란은 커지고 있다. 교육청은 지난해 말 합격점을 60점에서 70점으로 상향했다. 한 자사고 교장은 “이전처럼 60점이었다면 대부분 합격할 수 있었다는 의미”라며 “6개 영역별 점수와 총점 말고는 공개하지도 않으면서 어떻게 수용하라는 거냐”고 반발했다.
윤정아 기자 jayoon@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