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전국 최초로 도시 전역에 선진국형 교통안전시설인 ‘활주로형 횡단보도’(사진)를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3년간 횡단보도 보행자 교통사고가 빈번했던 지역을 조사하고 사고 위험이 큰 신호등 없는 이면도로 86곳에 설치했다.
활주로형 횡단보도는 횡단보도 양옆을 따라 일정한 간격으로 매립한 LED 유도등을 점멸해 건널목임을 인지시키는 교통안전시설이다. 보행자나 운전자가 횡단보도임을 보다 쉽게 인지할 수 있어 야간뿐 아니라 미세먼지, 안개, 우천 등 기상변화로 인해 가시거리가 짧아졌을 때 유용하다. 또 GPS시스템을 이용해 기상청 데이터를 전송받아 계절별 일출·일몰 시간에 맞춰 점등시간이 자동 제어되고 조도센서를 통해 일정 조도 이하일 경우 자동으로 작동되며 전기료는 한 곳당 월 800원 이하에 불과할 만큼 경제적이다. 구는 앞으로 초기 시행에 따른 보완사항을 꼼꼼히 체크하고 교통사고 발생 빅데이터 분석 및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활주로형 횡단보도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시민들의 교통안전을 챙기고자 활주로형 횡단보도를 설치했다”며 “주민 삶의 질에 도움 주는 행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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