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연예인 전문소속사 설립
최다 콘서트 프로듀스 기네스


일본 아이돌 업계의 대부(代父) 자니 기타가와(ジャニ―喜多川) 자니스 사무소 설립자가 9일 오후 88세로 별세했다. 자니는 2011년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콘서트를 프로듀스한 사람’, ‘가장 많은 1위 싱글을 프로듀스한 사람’으로 등재됐다. 2012년에는 ‘가장 많은 차트 1위 아티스트를 만들어낸 프로듀서’로 등재됐다.

NHK, 교도(共同)통신, 요미우리(讀賣), 마이니치(每日)신문 등은 기타가와가 지난 6월 해리성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지주막하출혈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이날 별세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자니스 사무소 측은 “자니는 병에 쓰러지기 직전까지 극장과 스튜디오로 향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자니의 의지를 이어 인재를 끊임없이 개발하고 전 세계 여러분에게 행복을 전달하는 것이 자니스 그룹의 변하지 않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기타가와는 누이인 메리 기타가와에게 기업 경영을 맡기고 본인은 아이돌 발굴·육성에 주력해 왔다.

일본의 남성 연예인 전문 소속사인 자니스 사무소를 만든 기타가와는 일본 남성 아이돌그룹의 대부로 통한다. 1931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난 뒤 일본에 와 지난 1962년 자니스 사무소를 설립했다. 이후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소년대, SMAP, 킨키키즈, 아라시, 뉴스, 칸자니8, 헤이세이점프 등 인기 보이그룹을 다수 배출했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박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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