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만여건보다 33.1% 증가

국가 공간정보 5만4256건(민간 공개 제한 3만5358건 포함)이 11일부터 공개됐다. 국토교통부는 정부 부처, 공공 기관 등 189개 기관이 보유한 국가 공간정보 목록( 5만4256건)을 이날부터 국가공간정보포털에서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공간정보 건수는 지난해(4만752건)보다 33.1% 증가했다. 내용은 △국토관리·지역개발 분야 50.7% △도로·교통·물류 17.5% △지도 관련 8.9% △일반행정 8.1% 순으로 많았다. 토지, 건물, 용도지역 등 부동산 관련 정보와 도로, 철도 등 공공 기반시설 관리 정보가 다수 포함됐다. 다만 보안 등의 이유로 민간에 공개를 제한하는 정보가 3만5358건이나 됐다.

공간정보 목록 공개는 국가 공간정보를 공동 활용해 중복 투자를 방지하고, 민간에도 공개해 정부가 생산·관리하는 공간정보를 손쉽게 찾아 관련 산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성윤모 국토부 국가공간정보센터 과장은 “데이터 경제 시대의 중요 자원인 공간정보를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을 때 내비게이션 같은 정보 가이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터 활용 산업은 에어비앤비, 우버 등 글로벌 기업의 성공사례에서 보듯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데이터와 데이터를 연결하는 기반인 ‘공간정보’는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한편 세계 공간정보 시장은 2010년 740억 달러(약 87조4300억 원)에서 연평균 10% 이상씩 성장해 2015년에는 1250억 달러로 늘어났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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