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뿌리째 뽑힌 600년 된 진주성 느티나무가 목공예품으로 되살아날 전망이다. 진주시는 지난달 18일 진주성 내에 있던 쓰러진 느티나무를 진주목공예전수관에 보관한 뒤 활용 방안을 찾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나무는 높이가 15m, 아래 둘레가 3.8m로, 성 내에서 수령이 가장 오래됐다. 이 나무는 절단돼 일부는 전수관 건조실에, 나머지는 전수관 주차장에 보관 중이다. 느티나무를 활용하려면 2년 이상 건조해야 한다. 진주목공예전수관 관계자는 “진주성사업소로부터 쓰러진 느티나무를 옮겨 받았다”며 “역사적 의미가 있는 나무인 만큼 시민들을 위한 작품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과 활용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주=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
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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