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외국인이 분실한 가방에서 현금을 훔친 뒤 열차를 타고 달아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이 이용한 열차는 중간에 서지 않는 ‘직통’이어서 터미널에 기다리고 있던 경찰에 쉽게 덜미가 잡혔다.
철도사법경찰대는 지난 5일 오후 2시 30분쯤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잘못 내린 외국인이 놓고 간 가방에서 현금을 훔쳐 달아난 A(22) 씨를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 씨는 당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B 씨가 잘못 내린 역에 놓고 간 가방을 유실물센터에 맡기면서 가방 안에 있던 현금 500만 원을 챙겨 달아났다. 같은 날 오후 3시 30분 열차를 타고 달아난 A 씨가 승차한 열차는 하필 인천공항에서 서울역까지 논스톱으로 운행하는 직통열차였다. 마침 인천공항 분실물센터에서 잃어버린 가방을 찾은 B 씨가 가방 안에 현금이 사라진 것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서울역에서 A 씨를 기다렸다가 체포했다. 경찰은 A 씨를 점유 이탈물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고, 되찾은 현금은 B 씨에게 돌려주었다.
인천=지건태 기자 jus216@
철도사법경찰대는 지난 5일 오후 2시 30분쯤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잘못 내린 외국인이 놓고 간 가방에서 현금을 훔쳐 달아난 A(22) 씨를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 씨는 당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B 씨가 잘못 내린 역에 놓고 간 가방을 유실물센터에 맡기면서 가방 안에 있던 현금 500만 원을 챙겨 달아났다. 같은 날 오후 3시 30분 열차를 타고 달아난 A 씨가 승차한 열차는 하필 인천공항에서 서울역까지 논스톱으로 운행하는 직통열차였다. 마침 인천공항 분실물센터에서 잃어버린 가방을 찾은 B 씨가 가방 안에 현금이 사라진 것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서울역에서 A 씨를 기다렸다가 체포했다. 경찰은 A 씨를 점유 이탈물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고, 되찾은 현금은 B 씨에게 돌려주었다.
인천=지건태 기자 jus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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