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일까지… 10월중 발표

창업 이후의 실패 경험을 공유하고, 재도전을 응원하는 공모전이 열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19 재도전 인식개선 공모전’을 17일부터 접수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과거에 실패를 겪은 재창업 기업인들의 실패 경험을 공유하고, 재도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다. 오는 9월 2일까지 신청·접수하며 9월 중 평가, 10월 중 발표에 이어 11월 ‘2019 재도전의 날’ 행사 때 시상한다.

공모전 수상자 15명에게는 중기부 장관상, 행정안전부 장관상 등 상장과 함께 최고 1000만 원의 상금과 2020년 재도전 성공패키지 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 등 재기를 위한 혜택이 주어진다.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 재창업자 또는 재창업자는 과거의 창업 실패 사례 및 재도전 경험담과 재창업 아이템을 담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공모분야는 △혁신적 실패사례 △캐치프레이즈 △재도전의 날 일자 등 세 부문이고, K-스타트업 홈페이지(www.k-startup.go.kr)를 통해 온라인 접수한다.

재도전의 날 일자 부문은 핀란드의 ‘실패의 날’(Day for Failure)과 같이 실패와 재도전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날짜를 정하고, 그 날에 담긴 의미를 설명하면 된다. 핀란드 헬싱키 서쪽에 있는 알토대학의 경우 2010년부터 매년 10월13일을 ‘실패의 날’로 정하고 실패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중기부는 국민과 함께 재도전 응원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홍보 전문가 평가와 더불어 국민 투표 결과도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
김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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