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위원장 “안보문제 급한데
兩國갈등만 커지고 있어 걱정”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가 한·미·일 3국 간의 유대와 공조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엘리엇 엥겔 외교위원장은 한·일 관계 악화를 우려하며 한국과 일본의 긴장 관계 완화를 촉구했다. 미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양국 문제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기는 처음이다.
17일 미국의소리(VOA)방송은 외교위가 이날 한·미·일 3국 간 유대와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하원 결의안(H. RES.127)을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결의안은 하원 본회의를 통과해야 공식 발효된다. 엥겔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시급한 국가안보 우려가 많은데 한·일 갈등이 커지고 있어 매우 걱정된다”며 “한국과 일본이 양국, 그리고 미국과의 공조 능력을 회복해 앞으로 나아가는 길을 찾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하원 외교위 소속으로 의회 내 코리아 코커스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제럴드 코놀리 민주당 의원은 VOA에 “미국은 역내 미국의 가까운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이 좋은 관계를 갖길 원한다”며 “이번 결의안은 한·일 갈등(해결)에 약간의 도움을 주고, 양국 간 훼손된 관계를 일부 회복시키기 위해 고안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의 공격적인 확장 태세를 감안할 때 한·일 관계에 균열이 생기는 것은 시기적으로 잘못”이라고 말했다.
하원 결의안은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와 평화, 안정을 위해 한·미·일 3국의 긴밀한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미국의 외교, 경제, 안보 이익과 인도·태평양 지역 발전을 위한 개방적이고 포괄적인 체계를 위해 일본과 한국 간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결의안은 특히 공통된 위협으로 ‘북한의 지속적인 국제법 및 인권 위반’을 지목하며 “3국 간 외교안보 공조강화를 위한 전략 마련과 실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상원도 지난 4월 본회의에서 북핵 문제에 공동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3국 공조의 중요성을 담은 결의안을 의결한 바 있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兩國갈등만 커지고 있어 걱정”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가 한·미·일 3국 간의 유대와 공조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엘리엇 엥겔 외교위원장은 한·일 관계 악화를 우려하며 한국과 일본의 긴장 관계 완화를 촉구했다. 미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양국 문제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기는 처음이다.
17일 미국의소리(VOA)방송은 외교위가 이날 한·미·일 3국 간 유대와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하원 결의안(H. RES.127)을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결의안은 하원 본회의를 통과해야 공식 발효된다. 엥겔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시급한 국가안보 우려가 많은데 한·일 갈등이 커지고 있어 매우 걱정된다”며 “한국과 일본이 양국, 그리고 미국과의 공조 능력을 회복해 앞으로 나아가는 길을 찾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하원 외교위 소속으로 의회 내 코리아 코커스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제럴드 코놀리 민주당 의원은 VOA에 “미국은 역내 미국의 가까운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이 좋은 관계를 갖길 원한다”며 “이번 결의안은 한·일 갈등(해결)에 약간의 도움을 주고, 양국 간 훼손된 관계를 일부 회복시키기 위해 고안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의 공격적인 확장 태세를 감안할 때 한·일 관계에 균열이 생기는 것은 시기적으로 잘못”이라고 말했다.
하원 결의안은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와 평화, 안정을 위해 한·미·일 3국의 긴밀한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미국의 외교, 경제, 안보 이익과 인도·태평양 지역 발전을 위한 개방적이고 포괄적인 체계를 위해 일본과 한국 간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결의안은 특히 공통된 위협으로 ‘북한의 지속적인 국제법 및 인권 위반’을 지목하며 “3국 간 외교안보 공조강화를 위한 전략 마련과 실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상원도 지난 4월 본회의에서 북핵 문제에 공동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3국 공조의 중요성을 담은 결의안을 의결한 바 있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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