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국세청이 20세 보안전문가에게 해킹당해 수백만 명의 금융정보가 유출됐다. 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불가리아 경찰은 신원을 공개하지 않은 20세 남성을 국세청 해킹 관련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 있는 그의 집과 사무실을 급습해 암호화된 데이터가 들어 있는 컴퓨터 장치를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는 국세청 해킹과 관련이 있다”며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말 발생한 불가리아 국세청 해킹은 데이터의 약 3%를 빼낸 것으로 알려졌다. 불가리아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국세청이 이번 사건으로 약 2000만 유로(약 265억 원)의 벌금을 물게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연합뉴스
박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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