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재테크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통해 돈에 관한 사람들의 인식을 바꿨다. 그에 따르면 차곡차곡 돈을 모아 빚을 갚고 장기 투자하는 건 어리석은 짓이다. 나아가 그는 이번 책에서 세계 경제의 실상을 왜곡하는 ‘가짜’를 파헤친다. 1971년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이 금본위제를 폐지하면서 미국 달러화는 실질적 가치와는 관계없는 가짜 돈이 됐다. 쉽게 찍어내는 돈은 신용이 사라지는 순간 종잇조각이 될 수 있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때는 부채담보부증권(CDO), 신용부도스와프(CDS) 등 가짜 자산인 파생상품이 무너지면서 세계 경제가 붕괴했다. 그런데도 고학력 엘리트들은 여전히 가짜 자산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현재 그 규모는 2008년의 2배 가까이로 늘어난 1200조 달러에 달한다. 곧 현실화될 금융위기,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584쪽, 1만8000원.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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