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과 문화 그리고 예술(차이텐신 지음·정유희 옮김, 이광연 감수/오아시스)= 인류 문명이 진화할 때마다 새 시대의 패러다임을 주도했던 수학의 역사와 문화예술의 발전 과정을 서술한다. 고대문명부터 컴퓨터의 발명까지, 역사적 사건 이면에 수학적 발견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436쪽, 2만2000원.

★희망과 헌법(사카이 나오키 지음, 최정옥 옮김/그린비)= 일본국 헌법의 성립을 둘러싼 시대 배경을 분석하며 교착된 미·일 관계를 새로운 식민지 관계라는 관점에서 다시 파악한다. 저자는 일국 중심적인 국민주의나 인종주의를 넘어 국제사회 속에서 열린 자세로 지금의 헌법을 독해한다. 264쪽, 1만9000원.

★1918:끝나가는 전쟁과 아직 오지 않은 전쟁(다니엘 쇤플루크 지음, 유영미 옮김/열린책들)= 제1차 세계대전 종전을 무대로 역사의 중심부 또는 주변부에 놓여 있던 25명의 삶을 좇는다. 무너진 질서를 딛고 자신의 운명을 열어나가려고 분투했던 인물들의 삶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344쪽, 1만8000원.

★블랙홀 강의(우종학 지음/김영사)= 블랙홀이라는 개념의 탄생과 발견의 역사를 다룬다. 블랙홀의 특성, 블랙홀과 은하의 공동 진화, 블랙홀을 통한 시간 여행, 중력파, 블랙홀 그림자 사진에 대한 해설까지, 쉽고 재미있게 블랙홀을 설명한다. 368쪽, 1만5800원.

★철학이 필요한 순간(스벤 브링크만 지음, 강경이 옮김/다산초당)= ‘개념’을 파고드는 대신,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란 철학의 본질에 집중한다. 존엄성, 약속, 진실, 사랑, 죽음 등 삶과 밀접한 주제들을 소설과 영화, 일상 속 다양한 예시를 통해 살핀다. 276쪽, 1만5000원.

★당신은 정의로운 사람입니다(노회찬 외 9명 지음/인물과사상)= 고(故) 노회찬 국회의원 1주기 추모집이다. 노 의원의 연설과 인터뷰를 비롯해 강수돌 고려대 교수, 우석훈 경제학자, 김종대 정의당 국회의원이 노회찬 의원을 회고하며 쓴 글을 묶었다. 232쪽, 1만4000원.

★남아 있는 날들의 일기(다나베 세이코 지음, 조찬희 옮김/바다출판사)=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로 잘 알려진 저자가 일흔넷 되던 해의 여름부터 그 이듬해 봄까지를 기록한 일기다. 96세 노모를 모시고 암 투병 중인 남편을 간호하면서 겪은 전쟁 같은 일상을 긍정하는 모습을 담았다. 252쪽, 1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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