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남해안 최대 500㎜
서울·중부도 태풍 영향권에


장마전선과 5호 태풍 ‘다나스’(DANAS·필리핀이 제출한 이름으로 ‘경험’을 의미)의 영향으로 남해안 등에 최대 500㎜ 강수가 예고되고 전남과 경남, 제주도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발령됐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인 태풍 다나스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중국 상하이(上海) 남동쪽 약 3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8㎞로 북진하고 있다. 특히 다나스는 남쪽에 머물던 장마전선을 위로 밀어 올리면서 남부지방에 ‘물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0시~오전 8시 30분 공식 관측지점인 부산 중구 대청동에 43.0㎜ 비가 내렸으며 사상구에 63.5㎜, 해운대에 53.5㎜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20일 밤까지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에 150~200㎜, 많은 곳은 500㎜ 이상(제주 산지는 700㎜ 이상) 비가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19일 오전 8시 30분을 기해 전남 고흥·여수·완도·거문도·초도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강화했다. 이날 0시부터 현재까지 강수량은 초도 90.5㎜, 거문도 88.5㎜, 여서도 72㎜ 등이다. 다나스는 19일 오후 제주 남서쪽 해상으로 진행해 20일 오전에는 전남 해안에 상륙할 전망이다. 이어 남부지역을 지나 경북 내륙을 거쳐 밤에는 동해로 빠져나가 열대 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과 중부지방도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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