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서 압도적 1위 기록

우크라이나 조기 총선에서 코미디언 출신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사진)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당 ‘국민의 종’이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며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 199개 선거구, 약 3만 개 투표소에서 조기 총선이 실시됐고, 출구 조사 결과 젤렌스키 대통령을 지지하는 여당 국민의 종이 대승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정당명부비례대표제와 지역구제 혼합형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로 재적 424명의 의원이 선출된다. 현지 언론 ‘112 우크라이나’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당명부비례대표제 투표에서 국민의 종은 42.7%를 득표해 단독 선두를 달렸다. 뒤를 이어 친러시아 성향 정당 ‘야권 플랫폼-삶을 위하여’가 12.9%, 페트로 포로셴코 전 대통령이 당수로 있는 ‘유럽연대’가 8.8%, 율리야 티모셴코 전 총리가 이끄는 ‘바티키프시나’(조국당)가 8.5%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악인 스뱌토슬라브 바카르축이 이끄는 친서방 성향 정당 ‘골로스’가 6.5%를 얻어 모두 5개 정당이 의회에 진출할 것으로 관측됐다. 현지 방송 ‘1+1’이 주문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종이 44.4%, 야권 플랫폼-삶을 위하여가 12.5%, 유럽연대가 8.5%, 바티키프시나가 7.7%, 골로스가 6%의 지지를 얻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출구 조사 결과가 알려진 뒤 “유권자들이 보여준 신뢰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종의 승리는 법률 (개혁) 구상을 이행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라며 대통령 탄핵 법률 등을 채택하겠다고 발표했다.

정유정 기자 utoor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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