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백서 군사관계 맨 앞 명기
中매체 “양국 군사관계 최고조”
중국이 러시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첫 연합 초계비행 훈련을 한 다음날 국방백서에 러시아와의 군사 관계를 최우선 순위로 규정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중·러 군사 관계는 글로벌 및 아태 지역의 안정 유지에 매우 중요하다며 사실상 미국에 대한 공동 견제에 나섰다. 중·러 군사관계가 최고조에 달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25일 중국 국방부가 발표한 2019년 국방백서와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중국은 백서에서 “건설적인 대외 군사 관계를 적극 발전시키고 있다”며 우선순위가 반영된 대외 군사 관계 중 러시아와의 군사 파트너십을 맨 앞에 올렸다. 이어 미국,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등 주변국, 유럽연합(EU) 등의 순이었다. 백서는 “중·러 양국 군 관계는 최고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양국의 새로운 시대를 위한 포괄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는 새로운 내용을 계속 채우고 있으며, 글로벌 전략적 안정 유지에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러의 양군은 고위층 교류, 군사 훈련, 장비 기술, 대테러 분야 등에서 깊은 협력을 통해 다자간 시너지와 조화를 실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백서는 “중국과 러시아 군은 2012년 이후 7차례에 걸쳐 전략협의를 벌였고, 지난해 8월부터 9월까지 중국군은 러시아 측 요청으로 사상 처음으로 합동 군사훈련인 ‘동방전략훈련’을 벌였다”고 양국 관계를 과시했다.
우첸(吳謙) 국방부 대변인도 백서 발표 기자회견에서 전날 중·러 연합 비행을 언급한 뒤 “중국과 러시아의 전면적인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심화 발전시키고 연합 작전능력을 향상하며 공동으로 글로벌 전략 안정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양국 군사관계가 최고조에 달했음을 보여준다”며 “미국이 아태 지역과 동유럽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주권을 침해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군 관계 강화는 글로벌 및 지역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러 합동 훈련에 따른 동해에서의 충돌과 미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국방백서를 통해 러시아와 군사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김충남 특파원 utopian21@munhwa.com
中매체 “양국 군사관계 최고조”
중국이 러시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첫 연합 초계비행 훈련을 한 다음날 국방백서에 러시아와의 군사 관계를 최우선 순위로 규정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중·러 군사 관계는 글로벌 및 아태 지역의 안정 유지에 매우 중요하다며 사실상 미국에 대한 공동 견제에 나섰다. 중·러 군사관계가 최고조에 달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25일 중국 국방부가 발표한 2019년 국방백서와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중국은 백서에서 “건설적인 대외 군사 관계를 적극 발전시키고 있다”며 우선순위가 반영된 대외 군사 관계 중 러시아와의 군사 파트너십을 맨 앞에 올렸다. 이어 미국,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등 주변국, 유럽연합(EU) 등의 순이었다. 백서는 “중·러 양국 군 관계는 최고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양국의 새로운 시대를 위한 포괄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는 새로운 내용을 계속 채우고 있으며, 글로벌 전략적 안정 유지에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러의 양군은 고위층 교류, 군사 훈련, 장비 기술, 대테러 분야 등에서 깊은 협력을 통해 다자간 시너지와 조화를 실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백서는 “중국과 러시아 군은 2012년 이후 7차례에 걸쳐 전략협의를 벌였고, 지난해 8월부터 9월까지 중국군은 러시아 측 요청으로 사상 처음으로 합동 군사훈련인 ‘동방전략훈련’을 벌였다”고 양국 관계를 과시했다.
우첸(吳謙) 국방부 대변인도 백서 발표 기자회견에서 전날 중·러 연합 비행을 언급한 뒤 “중국과 러시아의 전면적인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심화 발전시키고 연합 작전능력을 향상하며 공동으로 글로벌 전략 안정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양국 군사관계가 최고조에 달했음을 보여준다”며 “미국이 아태 지역과 동유럽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주권을 침해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군 관계 강화는 글로벌 및 지역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러 합동 훈련에 따른 동해에서의 충돌과 미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국방백서를 통해 러시아와 군사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김충남 특파원 utopian2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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