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거래 2분기보다 8400억↓
금리인하에도 자금 유입 안돼


글로벌 주식시장 중에서도 두드러진 약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7월 들어 일본과 무역 분쟁 등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되면서 투자자들로부터 더욱 외면을 받고 있다. 이는 경제성장률이 하향 조정되는 가운데 기업들 역시 성장 모멘텀을 잃으면서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 없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증시는 미국 뉴욕 증시가 기업들의 잇따른 2분기 실적 호조와 이달 말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1일∼24일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4조3000억 원으로 올 2분기 일평균 거래대금 5조1400억 원에서 약 8400억 원이 감소했다.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2016년 4조5200억 원에서 2017년 5조3300억 원, 2018년 6조5500억 원으로 매년 느는 추세였지만 올해 1분기 들어 5조3800억 원으로 도리어 줄다가 2분기에 이어 7월 들어 계속 감소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18일 기준금리를 전격적으로 인하했지만, 유동성 공급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은 좀처럼 살아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거래량보다 거래대금 증가 속도는 더딘 모습이다.

증권업계는 기준금리가 추가 인하되더라도 주식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한국 주식시장에 매력적인 투자처가 부족하다 보니 기준금리 인하에도 부동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이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정은 기자 eun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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