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경찰서는 29일 도난당하거나 분실된 휴대전화를 모아 중국에 대량 처분한 혐의(상습장물취득 등)로 A(21) 씨를 구속하고, 공범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휴대전화를 수집한 B(25) 씨 등 101명에 대해서는 점유이탈물 횡령과 절도혐의로 함께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지난해 10월 1일부터 지난 4일까지 전국의 클럽과 주점에서 손님이 잃어버리거나 도난당한 휴대전화 101대(시가 1억2000만 원 상당)를 헐값에 수집해 중국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SNS로 국내 장물업자와 접선해 전국의 분실전화를 매입한 뒤 국제우편을 통해 중국에 처분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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