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L넘어온 北선원들 송환
항로 착오… 귀순의사 없어
정부가 지난 27일 목선을 타고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왔던 북한 선원 3명을 29일 북측으로 돌려보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북측에 오전 8시 18분쯤 통지문을 보내 선원 송환 사실을 알렸고 선원 3명은 목선을 타고 동해 NLL 북측 수역으로 출항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은 27일 오후 11시 20분쯤 동해 NLL을 월선했고 해군은 고속정 등을 출동시켜 다음날 오전 북한 선원 3명과 목선을 예인한 후 조사를 벌였다.
정부는 국가정보원을 중심으로 합동조사팀을 꾸려 이들을 상대로 NLL 이남으로 내려오게 온 경위와 귀순 의사 등을 조사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 선원들은 항로에 착오가 생겨 남측으로 내려온 것이며 귀순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이들의 배에서 어구와 오징어 등이 나왔으나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은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북한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한·미 군 당국은 8월 5일부터 약 보름간 한·미 연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훈련은 컴퓨터 모의 전투 시뮬레이션으로 진행되는 ‘지휘소연습(CPX)’으로 실시될 계획이다. 이번 훈련은 한국군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을 행사할 능력이 있는지를 검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앞서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하며 신형 잠수함 공개 및 신형 탄도 미사일 발사 등의 도발을 감행한 바 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항로 착오… 귀순의사 없어
정부가 지난 27일 목선을 타고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왔던 북한 선원 3명을 29일 북측으로 돌려보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북측에 오전 8시 18분쯤 통지문을 보내 선원 송환 사실을 알렸고 선원 3명은 목선을 타고 동해 NLL 북측 수역으로 출항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은 27일 오후 11시 20분쯤 동해 NLL을 월선했고 해군은 고속정 등을 출동시켜 다음날 오전 북한 선원 3명과 목선을 예인한 후 조사를 벌였다.
정부는 국가정보원을 중심으로 합동조사팀을 꾸려 이들을 상대로 NLL 이남으로 내려오게 온 경위와 귀순 의사 등을 조사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 선원들은 항로에 착오가 생겨 남측으로 내려온 것이며 귀순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이들의 배에서 어구와 오징어 등이 나왔으나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은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북한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한·미 군 당국은 8월 5일부터 약 보름간 한·미 연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훈련은 컴퓨터 모의 전투 시뮬레이션으로 진행되는 ‘지휘소연습(CPX)’으로 실시될 계획이다. 이번 훈련은 한국군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을 행사할 능력이 있는지를 검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앞서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하며 신형 잠수함 공개 및 신형 탄도 미사일 발사 등의 도발을 감행한 바 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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