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경인로 활성화’ 주민공모사업 선정

서울시, 13개 사업 총 1억 지원

서울시는 ‘영등포 경인로 일대 도시활성화’를 위한 주민공모사업 13개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영등포 경인로 일대는 지난 2017년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선정된 곳이다.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은 산업구조 변화 등으로 낙후한 서남권의 성장을 위해 해당 지역을 광역 차원의 새로운 경제 거점으로 개발하는 도시재생 사업이다. 시는 주민공모사업을 일반공모와 기획공모, 지정공모, 주제공모 등 4개 분야로 나눠 모집했다. 주민공모사업은 문래동의 기계금속제조업과 문화예술창작촌 등 지역 자산과 연계해 도심 내 기계금속제조업의 혁신을 유도하고, 공동체·지역을 활성화하며 지역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 선정됐다.

사업은 서면심사, 제안자 참여형 심사 등 여러 평가 단계를 거쳤다. 주민들은 8∼11월 사업을 실행한다. 시는 사업별로 300만 원에서 2000만 원까지 총 1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양용택 서울시 재생정책기획관은 “지역 주민과 지역 산업 관계자들이 사업 기획부터 실행까지 직접 참여하는 만큼 경인로 일대 도시재생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