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IT기업 지분 인수… 삼성SDS, 사업확대 박차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는 삼성SDS가 베트남 정보기술(IT) 기업의 최대주주가 됐다. 삼성SDS는 지난 26일 베트남 기업 ‘CMC’와 지난 5월에 맺은 전략적 투자 협약에 따른 본계약을 베트남 하노이에서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삼성SDS가 CMC 지분 인수 등 전략적 투자를 통해 최대주주로서 이사회에 참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CMC는 임직원 약 3000명인 기업으로 시스템 통합(SI), 소프트웨어 개발, 클라우드 및 IT 인프라 운영 등이 주요 사업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성장 전략을 공유하고 미래 청사진을 함께 만드는 전략적 동반 관계로 발전하게 됐다. 삼성SDS는 이번 투자를 통해 베트남 시장 공략 기반을 확보하고 동남아 시장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는 “CMC와 힘을 합쳐 베트남과 세계 시장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