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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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혜성(27) 아나운서가 ‘하나원큐 팀 K리그 대 유벤투스’ 친선경기에서 유벤투스 FC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41)과의 인터뷰 논란에 사과했다.

이 아나운서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7월26일 금요일 유벤투스전 말미에 있었던 나의 미숙한 인터뷰 진행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불편을 줘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경기가 지연되고 여러 가지 돌발상황이 발생하면서 당초 계획에 없던 부폰 선수와 인터뷰를 하게 됐다”며 “빠듯한 시간이 주어져 통역단계를 한 번이라도 줄이고자 영어로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으로 부폰 선수에게는 양해를 구했지만, 정작 시청자의 입장은 고려하지 못한 미숙한 진행이었다”고 해명했다.

“여러 가지로 아쉬웠던 경기에 나까지 불편함을 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시청자들이 남겨 준 말을 전부 잘 읽어보고 개선해 나가겠다. 공영방송의 아나운서로서 모국어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을 갖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아나운서는 당시 경기 종료 후 부폰에게 영어로 질문했다. 부폰은 이탈리아어로 대답했고 옆에 있던 통역사는 부폰의 답변을 우리말로 옮겼다. 이어 한국어를 하는 통역사가 있는데 이 아나운서가 영어로 질문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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