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곡선 위에 누워있는 뮤즈
자신의 곡선 위에 누워있는 뮤즈
오래된 여인 1-1
오래된 여인 1-1
점 위의 목련
점 위의 목련
붉은 장미가 다녀간 흔적
붉은 장미가 다녀간 흔적
곡선을 벗은 장미 1-2
곡선을 벗은 장미 1-2
시(詩) 창작 핵심의 하나인 은유나 환유, 또는 환상성과 같은 표현 양식기법이 미술에 반영된다면 어떤 작품이 만들어질까. 경북 문경에 거주하고 있는 엄재국(59) 시인이 시와 그림, 조각, 설치미술, 개념미술, 사진 등 서로 다른 6개 장르의 작품 80점으로 29일부터 문경의 ‘뮤지엄 웨딩’(문경시 중앙로 316)에서 전시를 연다. 작품은 1∼3층의 웨딩홀 벽과 별도의 전시장인 4층에 전시되며 상설전 형태로 연중 계속된다.

그의 작품은 특히 추상성과 조형미가 뛰어나 눈길을 끈다. 작가 노트에 엄 시인은 “점, 선, 면의 단일화와 동일화, 경계의 배타성과 수용성이 가지는 상대성과 현상성을 미술이라는 매개 양식으로 표현했다”고 적고 있다. 엄 시인은 2001년 현대시학 신인공모전에 당선, 등단했으며 시집 ‘정비공장 장미꽃’과 ‘나비방’을 펴냈다. 엄 시인은 “그동안 운영해온 웨딩홀에 벽이 많은 점에 착안, 일부 리노베이션 공사를 하고 아예 결혼식장 이름도 ‘뮤지엄 웨딩’으로 바꾼 후 작품을 전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경택 기자 kt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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