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노하우 활용 중학생 직업체험 기회 제공

삼성물산

삼성물산의 사회공헌활동인 ‘주니어물산아카데미’가 미래세대의 직업체험과 진로개발의 ‘조력자’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니어물산아카데미는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삼성물산의 특성을 활용했다. 건축(건설부문), 무역(상사부문), 의류(패션부문), 테마파크(리조트부문)에 이르는 삼성물산의 사업 아이템이 학습소재이기 때문이다. 각 분야에서 깊은 경험과 노하우를 쌓은 삼성물산 임직원 50여 명이 학생들의 생생한 직업 체험과 진로 개발을 돕는다.

이 아카데미는 중학교 1, 2학년의 정규 교과과정인 자유학기제에 참여 중인 중학생이 대상이다. 15주, 총 30시간에 걸쳐 한 학기 동안 전문강사를 각 학교에 파견해 기본교육을 진행한다. 코딩, 3D 모델링 실습이 포함된 과제를 수행하며 메이커 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교육 과정에서 제공되는 메이커 박스의 다양한 재료와 아두이노, 로봇키트 등 정보기술(IT) 도구를 활용해 미래사회에 필요한 제품을 제작해 직업 이해도와 창의성을 높인다. 특히 각 사업부문 임직원과 학습하는 과정에서 생생한 직업 체험을 진행한다. 건설부문 직원들과는 미니 교량을 제작해 건축물의 탄생 과정을 익힌다. 상사부문 직원들과는 트레이딩 보드게임을 하며 국제무역에 필요한 감각을 키운다. 지난해 총 15개 농·산·어촌 중학교 600여 명이 참여했고 올해는 20개 학교로 확대해 진행 중이다. 이현수(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삼성물산 CSR 위원회 사외이사는 “보다 많은 학생에게 유익한 경험을 제공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이바지하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