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에 ‘승강기 밸리’ 조성… 설비 제작·판로 구축 등 지원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사장 김영기)이 경남 거창군과 힘을 합쳐 거창 승강기 밸리를 활용한 세계 승강기 허브도시 조성에 나선다.

공단은 지난 16일 오후 거창군청에서 거창군과 ‘세계 승강기 허브도시 조성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1차 세계 승강기 허브도시 조성사업 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세계 승강기 허브도시 조성사업 추진위원회는 거창 주민대표 및 기업대표 등이 참여하며 위원장은 김영기 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이 맡고 있다.

거창 세계 승강기 허브도시 조성사업은 지역균형발전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중앙부처 중심의 기존 지역 지원사업과 달리 지역 주도로 발굴한 사업계획을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의·조정 과정을 거쳐 추진하는 첫 번째 국책사업이다.

거창군이 주도하고 행정안전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가 지역발전 투자를 지원한다. 국비 91억 원·지방비 130억 원·민간 투자 20억 원 등 총 241억 원이 투입된다. 공단은 사업 전반에 걸쳐 운영주체로 참여한다.

승강기 밸리 기업 지원과 추가 입주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이 마련된다. 신제품 연구·개발, 품질시험, 설비 제작 및 시설 구축, 스마트공장 설립 지원, 수출판로 개척 지원, 글로벌 승강기 산업복합관 건립 등이다. 승강기 엔지니어 양성프로그램을 통해 입주기업과 협력사 인력채용도 연계·지원한다. 김 이사장은 “거창 세계 승강기 허브도시 조성을 위해 공단이 적극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