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의 결혼식장에서 말다툼 끝에 총격으로 3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9일 레바논 매체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전날 동부도시 발벡의 한 결혼식장에서 총격을 주고받는 싸움이 벌어져 3명이 사망하고 최소 4명이 다쳤다. 사망자에는 결혼식장에서 노래를 부른 가수 알리 야신과 그의 동생 아바스가 포함됐다. 신부의 어머니는 중상을 입었다. 총격전은 가수 야신과 하객의 말싸움으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야신의 노래에 한 하객이 가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화를 냈고, 야신이 “이것(이 노래)은 당신을 위한 게 아니다”라고 대꾸하며 싸움이 붙었다. 격분한 하객이 총을 발사하며 결혼식장은 아수라장으로 바뀌었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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