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미식가들(주영하 지음/휴머니스트) = 영조의 고추장부터 사대부 부인의 집밥까지. 음식을 통해 역사와 문화를 해석해온 음식 인문학자인 저자가 조선 시대 미식가들이 남긴 음식 글을 주목한다. 찜과 탕, 회와 젓갈, 후식과 술에 이르기까지 그 맛을 음미하고 즐긴 옛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352쪽, 2만 원.

★고려상인과 동아시아 무역사(김영제 지음/푸른역사) = 고려 시대 개경 인근 예성강 하구에 있는 벽란도는 국제적인 교역항이었다. 저자는 벽란도로 몰려든 송, 거란, 여진, 일본, 아라비아 상인을 상대한 고려상인을 연구해 국경을 넘나드는 무역을 축으로 동북아 역사의 전모를 밝힌다. 314쪽, 2만 원.

★문화대혁명과 극좌파(손승회 지음/한울) = 마오쩌둥의 절대적 권위 아래 일사불란하게 진행됐을 것만 같은 문화대혁명이 추종자인 홍위병에 의해 비판받았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극좌파를 중심으로 기존 연구와 다른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소수자의 시각에서 문화대혁명을 재평가한다. 400쪽, 4만 원.

★나, 시몬 베유(시몬 베유 지음, 이민경 옮김/갈라파고스) = 유대인·아우슈비츠 생존자·수감자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던 교정행정국의 판사, 임신중단 법안을 통과시킨 보건부 장관, 유럽의회 최초의 선출직 의장 등으로 일했던 저자가 자신의 인생사를 담담하게 풀어놓는다. 332쪽, 1만6500원.

★올모스트 휴먼(리 버거·존 호크스 지음, 주명진·이병권 옮김/뿌리와이파리) = 원인(오스트랄로피테쿠스 속)과 사람의 특성을 함께 가지고 있는 두 종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세디바, 호모 날레디의 화석을 통해 사람이란 무엇이고 무엇이 사람을 사람이게 하는지 탐구한다. 320쪽, 1만8000원.

★두 명은 아니지만 둘이 살아요(김용운 지음, 박영준 그림/덴스토리) = 혼자 사는 40대 남성이 버려졌던 고양이와 함께 살면서 느낀 평범한 날들에 관한 감상을 소탈한 필체로 풀어냈다. 저자는 반려묘 덕분에 인생이 한층 풍성해지고 깊어지고 있다고 말한다. 164쪽, 1만3000원.

★요가의 역사(야마시타 히로시 지음, 최수련 옮김/인간사랑) = 인도사상사 전문가인 저자가 요가사상의 배경에 있는 철학적 사유의 본질을 이해하기 쉽게 해석했다. 역사의 흐름에 따라 중요한 요가 철학을 체계적이고 대중적으로 서술해 이해를 돕는다. 313쪽,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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