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종기 시인은 1939년 일본 도쿄(東京)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아버지는 아동문학가 마해송, 어머니는 한국 여성으로는 최초의 서양무용가로 활동한 박외선이다.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 박사과정 이수 중이던 1966년 미국으로 건너가,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방사선과 수련의 과정을 마치고 미국 방사선과 전문의가 되었다. 오하이오 의과대 소아과와 방사선과 조교수 겸 동위원소실 실장으로 일했으며, 1975년 그해의 최고 교수상인 ‘골든애플상’을 받았다.
1959년 ‘현대문학’에 ‘해부학교실’ 등을 발표하며 등단한 그는 삶과 죽음을 오가며 겪는 때론 격렬하고 때론 쓸쓸한 체험들을 서정적으로 감싸 안는 시를 써왔다. 의과대학 1학년 시절, 첫 시집 ‘조용한 개선’을 출간해 제1회 ‘연세문학상’을 수상한 뒤, 군의관 시절 ‘두 번째 겨울’을 출간했으며, 제대 후 미국으로 건너간 뒤에도 의사로서의 체험과 모국에 대한 사랑을 기반으로 밝은 지성과 투명한 서정의 세계를 선보여 왔다.‘안 보이는 사랑의 나라’ ‘모여서 사는 것이 어디 갈대들뿐이랴’ ‘그 나라 하늘빛’ ‘이슬의 눈’ ‘새들의 꿈에서는 나무 냄새가 난다’ ‘우리는 서로 부르고 있는 것일까’ 등의 시집을 냈다. 편운문학상, 이산문학상, 동서문학상, 현대문학상, 박두진 문학상, 대산문학상, 대한민국 예술원상, ‘자랑스러운 연세인 상’ 등을 받았다.
최현미 기자 chm@munhwa.com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 박사과정 이수 중이던 1966년 미국으로 건너가,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방사선과 수련의 과정을 마치고 미국 방사선과 전문의가 되었다. 오하이오 의과대 소아과와 방사선과 조교수 겸 동위원소실 실장으로 일했으며, 1975년 그해의 최고 교수상인 ‘골든애플상’을 받았다.
1959년 ‘현대문학’에 ‘해부학교실’ 등을 발표하며 등단한 그는 삶과 죽음을 오가며 겪는 때론 격렬하고 때론 쓸쓸한 체험들을 서정적으로 감싸 안는 시를 써왔다. 의과대학 1학년 시절, 첫 시집 ‘조용한 개선’을 출간해 제1회 ‘연세문학상’을 수상한 뒤, 군의관 시절 ‘두 번째 겨울’을 출간했으며, 제대 후 미국으로 건너간 뒤에도 의사로서의 체험과 모국에 대한 사랑을 기반으로 밝은 지성과 투명한 서정의 세계를 선보여 왔다.‘안 보이는 사랑의 나라’ ‘모여서 사는 것이 어디 갈대들뿐이랴’ ‘그 나라 하늘빛’ ‘이슬의 눈’ ‘새들의 꿈에서는 나무 냄새가 난다’ ‘우리는 서로 부르고 있는 것일까’ 등의 시집을 냈다. 편운문학상, 이산문학상, 동서문학상, 현대문학상, 박두진 문학상, 대산문학상, 대한민국 예술원상, ‘자랑스러운 연세인 상’ 등을 받았다.
최현미 기자 ch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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