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마 탄지 4개월 만에 쾌거
카디자 멜라 “나도 믿을수 없어”
18세인 카디자 멜라(사진)가 영국경마 사상 처음으로 히잡을 착용하고 우승했다. 멜라는 한국시간으로 1일 밤 영국 치체스터의 글로리어스 굿우드에서 열린 아마추어 여자기수 자선경마대회인 매그놀리아컵에서 정상에 올랐다. 멜라는 영국경마 사상 최초로 히잡을 두른 채 대회에 참가했기에 경기 전부터 눈길을 끌었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멜라는 11세이던 해 승마를 배웠지만, 경주마를 처음 탄 건 지난 4월로 불과 4개월밖에 되지 않는다. 멜라는 특히 2008 베이징·2012 런던올림픽 사이클 금메달리스트이자 현직 기수인 빅토리아 펜들턴을 눌러 박수갈채를 받았다. 멜라를 지도하는 찰리 펠로즈 코치는 “멜라는 지난주 처음 질주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출신인 유명 기수 프랭키 데토리는 “멜라의 경주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웠다”고 칭찬했다.
멜라는 우승 직후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면서도 믿을 수가 없었고 가족과 친구들이 떠올라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멜라는 “우승하고 싶었지만 실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며 “경마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행복을 가져다주기에 앞으로도 계속 말을 타고 싶다”고 덧붙였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